슬기로운 여름철 보일러 관리법 이렇게

겨울철 방 안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일러는 알고 보면 사계절 꼭 필요한 필수품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청결을 위해 자주 샤워를 하기 때문에 온수가 필요한데요 난방이 필요 없는 여름철에 보일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여름철 보일러 관리법

1. 난방기능 외출 또는 온도조절기 전원 끄기

여름에 난방을 사용하기 않는 가정은 외출로 맞춰 놓거나 온도조절기 전원을 꺼두시면 됩니다. 온수가 필요한 경우에만 전원을 켜서 사용하면 됩니다.

2. 보일러를 켜면 곰팡이 번식을 막아요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보일러를 켜면 제습 효과가 있어서 곰팡이가 번식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다만 창문을 닫아 놓으면 곰팡이가 번식하는 환경을 제공하므로 꼭 창문을 열어놓고 틀어야 합니다.

보일러가 제습효과가 있지만 무더운 여름에 보일러를 켜면 실내가 더워질 수 있으므로 제습기, 에어컨 등을 적절히 활용해서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 보시길 바합니다.

3. 여름철 온수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온수 온도를 낮추고 물을 틀 때 수압을 중간 정도로 하면 가스비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압을 세게 틀면 뜨거운 물이 잘 나올 것 같지만 수압이 약해야 따뜻한 물이 더 잘 나옵니다.

4. 보일러 전원 플러그를 빼지 마세요

온도조절기의 전원은 꺼도 되지만 보일러에 연결되어 있는 전원 플러그는 빼지 마시길 바랍니다.

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고착 방지 기능이 내재되어 있어서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을 경우 하루가 지나면 자동으로 30초 동안 작동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전원 플러그가 빠져 있으면 고착 방지 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보일러 수명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원 플러그를 빼놓아야 할 때는 여름철 국지성 호우로 비가 많이 내릴 때입니다. 이때 천둥, 번개가 잦으므로 안전을 위해 플러그를 뽑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보일러는 실평수를 기준으로 맞는 용량을 설치합니다. 그러나 샤워를 하고 있는 도중에 싱크대에서 설거지를 하게 되면 찬물이 나와서 불편하셨던 경험 있으신가요?

분명 평수에 맞는 보일러를 설치했는데 이러한 현상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일러에 적혀있는 모델명을 보면 용량을 알 수 있는데 모델명에 ncb353-22k(경동 콘덴싱)라고 적혀 있으면 22k는 22,000kcal을 의미하고 동일한 시간에 가열되는 양입니다.

경동 콘덴싱은 14k, 18k 22k, 27k, 33k 등 평수가 커질수록 숫자가 올라갑니다. 집이 원룸이나 10평대는 14k, 20평대는 18k, 30평대인 경우 22k를 설치합니다. 그런데 온수가 좀 더 잘 나오게 하려면 한 단계 위 모델을 선택해야 개선됩니다.

집 환경에 따라 다소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22k를 설치하면 온수가 매우 잘 나오는 편이고 27k를 설치하면 싱크대 + 샤워실 온수가 잘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용량이 커질수록 동일한 시간대에 가열되는 양이 많아지므로 가스비도 상승하게 됩니다. 이점을 고려해서 보일러는 평수에 맞는 용량을 선택하거나 한 단계 바로 위에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할 때는 설거지를 하지 않는 것으로 하면 문제가 해결되겠죠.